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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테네시 Ultium Cells 가동 지연 발표

달구지기사 2023. 10. 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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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관련 시장에 좀 임팩트가 있는 뉴스입니다. 

GM이 테네시주에 진행 중인 얼티엄 셀즈 공장의 가동을 지연하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원래는 2023년 말에 가동하기로 계획되었던 것인데, 3분기 설적발표 시 생산가동을 연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GM의 얼티엄 셀즈 프로젝트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하여 GM과 LG에너지솔루션(미시건법인)이 50%씩 합자하여 만든 배터리 제조회사 얼티엄셀즈를 운영하는 계획입니다. 현재 얼티엄 셀즈는 오하이오 공장이 2022년 11월부터 가동 중이었고, 2 공장인 테네시 공장이 올해 말에 가동 예정이었던 겁니다.

얼티엄 배터리 팩

구분 공장 생산능력
얼티엄셀즈 오하이오(1공장) 45GWh
테네시(2공장) 50GWh
미시건(3공장) 50GWh

미국의 대표 자동차 회사인 GM과 포드등은 테슬라를 따라잡지는 못하였으나,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GM은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며, 임금협상의 결과는 회사의 재정적인 부담을 상당히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진행 중인 투자의 속도를 늦추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차량생산으로 이익을 남기는 회사는 현재 테슬라가 유일합니다. 나머지 회사는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상당기간은 이익보다는 투자에 전념해야만 하는 마일스톤이 남아 있는 겁니다.

포드는 전격적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여, 생산중단되었던 공장이 가동을 재개합니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포드가 어떻게 감당을 할 지 우려가 되는 수준의 임금상승(25% 인상 + 기타)입니다. 

GM의 Spring Hill 공장은 2024년 초에 본격 가동예정이고, 양산될 전기차량 모델에 얼티엄 셀즈 배터리 적용이 확대될 것입니다. 얼티엄 셀즈 배터리는 경제성과 충전시간 단축하는 등 차량수명의 연장에도 기여를 할 것입니다. 현재 GM의 7개 모델에 얼티엄 셀즈 배터리를 적용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차량에 얼티엄셀즈 배터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구분 적용대상차량
현재 적용차량 GMC 허머 EV, BrightDrop Zevo 600밴,
쉐보레 실러라도 EV, 쉐보레 블레이저 EV,
캐딜락 리릭, 뷰익 일렉트라 E5,
뷰익 일렉트라 E4
향후 적용차량 에퀘녹스 EV, Honda Prologue,
에스컬레이트 IQ, New 쉐보레 볼트,
캐딜락 Celestiq

GMC 허머 EV

GM의 배터리 공장 가동지연 뉴스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에 대한 언급이 잦아 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열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이와 관련된 제조사, 소재업체, 장비업체 등도 동반하여 단기간에 큰 폭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시장이 반응하는 것도 민감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기차 시장의 확대는 막바지가 아니기 때문에 성장을 향한 걸음은 초반부라고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은 할 수 없지만, 거의 정해진 방향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고 잘 가고 있습니다.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전기차 시장 계속 주시하면서 펼쳐질 미래 함께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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