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테슬라 슈퍼차저 선택하다, 큰 물결에 올라 탄 BP

2023년 10/26일 자 소식입니다. 영국 최대의 석유회사인 BP가 테슬라의 슈퍼차저 HW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1억 달러 규모의 충전기를 주문하였습니다. 테슬라의 충전방식을 선택한 자동차 제조사가 있습니다만, 내연기관의 연료를 판매하는 석유회사가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기를 주문한 것은 상당한 스토리가 됩니다.

기사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로이터 통신 닉 캐리 기자)

BP의 전기 자동차 충전기 부문은 미국 네트워크 출시를 위해 Tesla 초고속 충전기 1억 달러어치를 주문했다고 지난 지난 목요일(10/26) 발표했습니다. 이 구매계약은 BP Pulse의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 중 일환이며, 전기 자동차 시장 선두주자인 Tesla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합니다.

"빠른 충전 하드웨어 판매는 우리에게 새로운 한 걸음이며, 확장을 고려 중입니다,"라고 Tesla의 충전 인프라 선임 디렉터 Rebecca Tinucci는 발표문에서 말했습니다.

BP는 Tesla 충전기가 2024년부터 Hertz와 같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되며, 이는 Hertz와 같이 BP 브랜드와 관련된 렌터카 회사로서 미국 여러 지점에 있습니다. 이로서 Hertz는 자사의 렌터카 플리트에 Tesla를 구매할 계획입니다.

BP에 따르면, 처음으로 설치될 충전소는 휴스턴,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및 워싱턴에 위치할 예정입니다. BP Pulse 글로벌 CEO Richard Bartlett는 "미국에서 고속, 개방형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우리의 야심적인 계획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라"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250kW BP Pulse 브랜드 충전기는 Tesla의 북미 충전 표준(NACS)과 결합된 충전 시스템(CCS) 커넥터와 호환됩니다. 이 다재다능성으로 인해 다른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 자동차 모델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Tesla의 NACS를 채택함에 따라 Tesla는 경쟁사인 CCS 기술을 능가하는 산업 표준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상이 기사 내용입니다.

 

 

BP는 정유회사인 BP가 운영하는 BP Pluse라는 전기차충전사업체입니다. 이미 전세계에 22,000개의 충전기를 보급하여 사업을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전향적으로 테슬라의 고속 충전기를 도입키로 결정한 것입니다. 충전기 사업을 하는 기업이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구매한 것은 최초입니다.

 

BP가 테슬라를 선택한 배경은 CCS 충전방식 대비 테슬라 NACS 방식이 편리하고 심플하기도 하고, 테슬라의 전기차시장 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인정한 결과이며, 테슬라와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훨씬 더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BP는 앞으로 주요 거점과 고속도로 편의점인 ampm, 주유소 병행하여 테슬라 충전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도 상당한 이슈가 될 수 있는 것이 내연기관 차량 주유소와 전기차량 충전소를 같이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테슬라의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테슬라로서는 사업적 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의 확장속도는 실로 엄청납니다. 충전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8일이면 종료됩니다. 사진에서 처럼 완성체 모듈을 가져와서 내려놓고 연결하고 마무리만 하면 되는 형식입니다. 이런 부분도 BP가 2030년까지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충전소를 설치 및 확장하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오너는 충전소 위치정보를 테슬라 슈퍼차저와 BP에서 운영하는 충전소를 같이 디스플레이 할 예정입니다. 테슬라오너는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가 늘어나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BP에서 시작한 이 물결은 다른 주유소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다음 그림은 어떻게 전개가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